부산 해운대경찰서는 부산의 한 아파트 화단에 길고양이 6마리의 사체가 잇따라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달 13∼14일 이 아파트 화단에서 길고양이 2마리가 피를 흘린 채 숨져 있는 것을 캣맘들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며칠 뒤에도 길고양이 3마리가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이달 12일에도 길고양이 1마리가 죽어 있었다.
죽은 길고양이 6마리는 모두 반경 50m 이내 화단에서 발견됐다.
사체에 특이한 외상은 없었고 피를 흘린 채 죽어 있었다.
캣맘들은 누군가 길고양이들에게 독극물을 먹여 죽인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경찰은 길고양이 사체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보내 사인을 규명하는 한편 아파트 화단 주변 폐쇄회로(CC)TV 화면을 분석하는 등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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