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공포 드리운 코스피...지지선은 2000

신인규 기자

입력 2018-10-24 11:04  

    <앵커>

    장초반 갭상승을 보이며 출발한 코스피와 코스닥이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현재 시황과 전망 짚어봅니다. 증권부 신인규 기자 연결되어있습니다. 신인규 기자.

    <기자>

    24일 오전 10시 2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15% 떨어진 2,103.04, 코스닥은 0.92% 하락한 712.45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의 주요 증시 지수가 하락하면서 공포감을 높인 가운데, 장개장 상승세로 출발했던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하락세로 고꾸라졌습니다.

    섣부르게 어제가 바닥이었다고 말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국내 증시의 악재 요인인 미국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내년까지 지속돼 강달러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또다른 악재인 미중 무역분쟁도 쉽게 끝날 것으로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증시 상승 동력을 찾기는 어려운 시장입니다.

    어제에 이어 코스피가 장초반 약보합세를 보이면서, 이제는 어디까지 떨어질 것인가 하는 것을 대비해야 할 시점입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지지선에 대해 답변을 보류하는 등 전문가들도 지지선에 대해 명쾌한 답을 내놓지 못하는 가운데 추가 하락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단, 다수의 전문가들의 중론은 코스피가 2000선 지지까지 깨뜨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겁니다.

    코스피 지지선에 대해 메리츠종금증권은 2,050선이 지지선이 될 것으로 전망했고, 하이투자증권은 박스피 때의 코스피 밴드의 중간값인 2,000~2050정도가 강력한 심리적 저항선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NH투자증권은 "현 지수대는 신흥국의 공포감이 과도하게 반영된 상태"라며 "당장은 개선시킬 트리거가 보이지 않지만 수급이 조금만 개선된다면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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