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득 상위 1%, 고연봉 직장인의 18배 번다

고영욱 기자

입력 2018-10-24 11:16  


금융소득 상위 1%의 연간소득액이 직장인 보다 18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두관 의원(더불어민주당, 기획재정위)이 24일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6년 4대 소득자별 상위 1% 자료에 따르면 금융소득 상위 1%의 평균소득은 연간 44억 5,090만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상위 1% 고연봉 근로소득자의 평균 소득 2억 4,379만원 보다 18배나 많은 액수입니다.
각 소득자별 소득액을 보면 금융소득자의 총 소득액은 12조 2,961억원으로 그중 상위 1%는 4조 1,883억원이며, 평균소득액이 44억 5,090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업소득자의 총 소득액은 95조 157억원으로 그중 상위 1%는 21조 246억원, 평균 소득액은 4억 5,822만원으로 조사됐습니다.
부동산 임대소득자의 총 소득액은 17조 8,376억원으로 그중 상위 1%는 3조 2,063억원, 평균소득액이 3억 5,712만원을 기록했습니다.
근로소득자 1,774만명의 총 소득액은 595조 9,907억원으로 그중 상위 1%의 총 소득액은 43조 2,488만원, 평균 소득액은 2억 4,379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김두관 의원은 “불로소득인 부동산 임대소득에 대해 특례조항 폐지와 금융소득에 대한 종합과세 기준 금액을 현행 2천만원에서 더 낮추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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