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렁이는 증시…변액보험 이탈 가속화

박해린 기자

입력 2018-10-2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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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최근 국내 주식시장이 급락세를 면치 못하면서 증시와 연계된 변액보험 수익률도 뚝 떨어지고 있습니다.

    해지를 고민하는 가입자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섣불리 나섰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박해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보험과 펀드를 결합한 상품인 변액보험은 가입자가 내는 보험료를 펀드에 투자하고 운용 실적에 따라 수익률을 분배합니다.

    초저금리 시대 투자 상품으로 각광을 받으며 국민 6명 당 1명이 가입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하지만 국내 주식시장이 급락세를 되풀이하면서 변액보험 수익률도 맥을 못 추고 있습니다.

    올해 2분기 기준으로 국내 변액보험 펀드의 1년 평균 수익률은 0.23%에 불과합니다.

    변액보험 판매량도 급감해 생명보험사들의 변액보험 초회보험료 수입은 전 분기 대비 41% 넘게 떨어졌습니다.

    증시 불황이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해지를 고민하는 가입자들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변액보험은 장기 상품인 만큼 섣불리 해지를 할 경우 낭패를 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인터뷰> 김세중 보험연구원 연구위원

    "중도 해지를 하면 손실이 확정이 되니 주식 비중이 낮은 펀드로 갈아타 있다가 주식 시장이 안정되면 다시 주식 비중이 높은 펀드로 갈아타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변액보험은 가입자가 1년에 12번까지 원하는 펀드로 변경할 수 있는 만큼 이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인터뷰> 보험업계 관계자

    "채권형 펀드를 기본으로 하고 나머지를 주식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펀드 변경 서비스를 이용해서 수익률 관리를 해야 합니다."

    자신이 가입한 변액보험 상품의 수익률은 생명보험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해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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