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할머니보쌈이 `반값 할인` 행사를 벌였으나 준비 부족으로 소비자들의 불만이 잇따랐다.
원할머니보쌈은 24일 2가지 메뉴에 한해 SK텔레콤 T멤버십 회원 중 방문 포장객에게 50% 할인해주는 행사를 실시했다.
그러나 실제 매장을 찾은 고객 중 "재료가 떨어졌다"는 답을 들은 채 허탕을 친 경우가 적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고객이 일찌감치 대량으로 포장 주문을 해 간 경우도 없지 않았으나, 재료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은 탓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SNS 등 온라인에서는 점심식사 시간을 피해 오후 3~4시께 다시 오라고 안내받았다는 등 불편 사례 호소가 이어졌다.
또한 행사 내용이 알려진 뒤 방문객 급증으로 인해 홈페이지가 한때 접속이 되지 않으면서 고객 불편은 더욱 커졌다.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지 못한 채 행사를 하지 않는 근처 매장을 찾았다가 발걸음을 돌린 경우도 발생한 것이다.
원할머니보쌈은 홈페이지를 통해 "행사에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고객분께 감사드린다"며 "예상치를 넘어선 많은 분께서 매장을 방문해 조기 품절, 시간 지연 등 불편을 초래한 데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원할머니보쌈 사과 (사진=원할머니보쌈 홈페이지)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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