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지 rideOS 수석 데이터 연구원이 "5G가 더 광범위하게 받아들여진 경우 10~20배 가량 많은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 며 "때문에 자율주행에는 5G가 선행이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2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한국경제TV가 개최한 `2018 글로벌 인더스트리 쇼퍼런스`에 참가해 `5G와 자율주행…실리콘밸리 트렌드`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연구원은 "차량의 자체 인식, 예측 능력을 갖추고 여러 차량들이 클라우드 서비스로 서로 소통하기 위해서는 5G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더불어 이 연구원은 "자율주행을 통해 사회적으로는 운전자의 부주의로 인한 사고를 줄일 수 있으며 소비자들은 운전에 낭비하던 시간을 절약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자율주행차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실제 미국 교통부에서 발표한 교통사고 수치를 샘플링 해 원인을 분석한 결과 94%가 사람의 실수로 판명됐고 차량 결함으로 인한 사고는 2%에 불과했습니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자율주행 시대가 오면 차량이 완벽히 기계에 의해 통제되기 때문에 사람이 핸드폰을 보더라도 운전에 방해가 되지 않기 때문에 안전성이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운전하면서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그 시간동안 다른 일을 하며 시간을 돌려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이 연구원은 "자율주행차의 상용화를 위해서는 정부의 규제와 같이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이 남았다"며 "자율주행 시대를 앞당기려면 패러다임의 변화와 사회적으로 활발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한국경제TV 정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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