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어깨통증의 원인엔 회전근개질환이 있다?!

입력 2018-10-25 17:19  



어깨는 우리 몸의 관절 중 가장 운동범위가 큰 관절이다. 이 어깨 관절의 주위를 덮고 있는 4개의 근육을 회전근개(蓋:덮을 개)라고 하며 어깨를 움직임이 역할 뿐만 아니라 어깨의 안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어깨를 많이 사용하고 나이가 들어 감에 따라 회전근개의 힘줄이 조금씩 닳고 염증이 생기게 되는데 이를 회전근개질환이라고 하며 4개의 근육 중 견갑골 위에서 시작하여 어깨에 붙어 팔을 옆으로 들어올리는 역할을 하는 극상근이 가장 많은 문제를 일으킨다.


어깨 근육, 즉 회전근개에 문제가 생기면 통증 때문에 팔을 들기도 어렵고 들었다가 내리기도 어려우며 잘 때 돌아눕게 되면 통증이 심해지는 양상이 나타난다. 회전근개질환은 엑스레이 및 초음파로 진단이 가능한데 특히 초음파는 회전근개 힘줄의 부종과 파열 등을 관찰할 수 있고 염증으로 근육과 근육사이의 점액낭에 물이 차는 점액낭염도 진단이 가능하여 어깨 질환 진단 시 매우 유용하다.


회전근개질환은 오십견이라고 부르는 유착성 관절낭염과는 구분이 되는데 오십견은 어깨를 돌리거나 움직이기가 힘들고 어깨가 전체적으로 아픈 것이 특징이다. 물론 회전근개질환과 오십견이 동반되어 나타날 수도 있다.


회전근개질환의 치료는 다양하게 시행할 수 있는데 힘줄이나 점액낭에 염증이 심하면 스테로이드주사로 염증을 없애주고, 어깨신경(견갑신경) 차단술을 통해 통증을 감소시키며 이에 더하여 물리치료 약물치료 등을 시행할 수 있다.


만약 힘줄의 파열이 동반되면 최근 각광받고 있는 재생치료의 일환으로 증식주사치료(포도당 이용), DNA(PDRN, 플라센텍스) 주사치료 및 체외충격파 등을 시행해 효과적으로 관리가 가능하다. 하지만 이런 보존적 치료에도 효과가 없거나, 파열 정도가 심해 팔을 들어올리지 못하거나 통증이 심할 경우는 MRI 등 추가 검사가 필요하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다.


정필교 내일맑음재활의학과 대표원장은 "어깨는 충격과 상처가 쉽게 쌓이며 끊임없는 움직이는 신체 부위 중 하나이기 때문에 회복도 더딘 편"이라며 "과도한 운동이나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어깨 통증이 심해졌다면 정확한 증상 파악을 위해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고 평소에도 어깨 건강을 위해 규칙적인 운동과 스트레칭 등으로 건강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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