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병 환자 또 범죄, 대낮에 행인 찔러 2명 '날벼락'

입력 2018-10-25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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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병 전력이 있는 50대 남성이 행인 2명을 습격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58·남)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1시 40분께 인천시 동구 한 공원 앞 도로에서 자신의 옆을 지나던 B(67·남)씨의 목 뒤쪽을 흉기로 1차례 이상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 뒤에서 걸어오던 C(37·여)씨의 얼굴 왼편을 1차례 찌른 혐의도 받는다.
사건 직후 피해자들은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목 뒤를 찔린 B씨가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C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집으로 돌아갔다.
C씨는 경찰에서 "피의자가 아무런 이유 없이 앞에 가던 남자를 찌르고 다가와 얼굴 쪽으로 흉기를 찔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사건 직후 C씨 직장동료로부터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고 탐문 수사를 벌여 이날 낮 12시 23분께 A씨를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가족을 통해 피의자가 조현병으로 강제 입원이 된 적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A씨는 현재 횡설수설하며 범행동기 등을 제대로 이야기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병 살인미수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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