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나 왔어' 홍석천 딸 "삼촌 창피하지 않아‥입양 후회 안한다"

입력 2018-10-25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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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홍석천이 입양한 딸을 공개했다.
25일 방송된 tvN `엄마 나 왔어`에서는 홍석천 부녀의 특별한 일상이 최초 공개됐다.
홍석천은 셋째 누나가 이혼해 혼자가 되자 두 아이를 입양해 자신의 호적에 올렸다. 홍석천은 "누나는 제가 힘들 때 늘 먼저 달려오는 사람"이라며 `미안해하지 말고 나한테 기대라"고 속마음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초 공개된 홍석천의 딸 홍주은 씨는 삼촌에게 입양될 당시 처음에는 반대했다고. 홍석천 딸은 "(성소수자인) 삼촌이 창피해서가 아니다. 창피하다고 생각한 적은 없는데 주변에서 삼촌과의 관계를 물어봤을 때 내가 설명하기가 너무 어려웠다"며 "부모님이 이혼해서 삼촌이 입양했다고 말하기 어려웠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지금은 입양을 후회하지 않는다는 그는 "도움도 많이 받고 정도 많이 쌓였다"며 `삼촌이자 아빠`인 홍석천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스튜디오에서 이 모습을 지켜본 홍석천은 "아이들 입학, 졸업식에 한 번도 못갔다. 유학을 보낸 것도 나 때문에 놀림을 받을까봐.."라며 참았던 눈물을 터트려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엄마 나 왔어` 홍석천 딸 공개 (사진=tvN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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