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부의장 "금리 계속 인상이 최선의 정책"

입력 2018-10-26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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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취임한 리처드 클라리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이 금리를 계속해서 인상하는 것이 연준이 취할 수 있는 최선의 정책이라고 말했다.

25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 오찬 행사에서 연설한 클라리다 부의장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비슷한 의견을 내비쳤다.

클라리다 부의장은 "만약 지표가 예상한 대로 나온다면 추가 점진적 금리 인상은 적절하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을 비판한 것과 관련한 질문에는 "나와 동료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의 비판은 정책과 관련해 고려 대상이 아니다"라며 "연준의 일은 건강하고 견고한 경제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마켓워치는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의 비판으로 인해 연준이 12월에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고 분석했다.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의 이안 쉐퍼드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만약 연준이 9월에 신호를 준 것처럼 12월에 금리를 인상하지 못한다면 이는 파월 의장의 업적이 영원히 더럽혀지게 될 것"이라면서 "증시가 붕괴하지 않는 한 금리는 인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클라리다 부의장은 "아직 물가가 주의할 정도로 올랐다는 신호는 나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향후 금리 인상 속도와 관련해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서 "만약 물가가 더 빠르게 오른다면 더 많은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 있고, 물가가 안정된다면 점진적 이상으로 금리를 올릴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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