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이 세계 최대 규모 송전 보조장치를 설치했습니다.
효성중공업은 한국전력공사 신영주 변전소와 신충주 변전소에 각 400Mvar(메가바)급 스태콤(STATCOM: STATic synchronous COMpensator, 정지형 무효전력 보상장치)을 설치하고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스태콤은 전력을 송전하는 과정에서 전압을 일정하게 유지시켜 송전 효율을 높이고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로, 400Mvar 급 스태콤은 단일 설비 기준 세계 최대 규모입니다.
한전은 이번 스태콤 설치를 통해 송전 효율이 높아져 수도권에 보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해지고 연간 3천억 원의 전력구입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상준 한전 신송전사업처장은 "새로운 송전선로 확보가 어려운 시점에 기존 선로의 전력 전송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스태콤에 대한 수요가 향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송원표 효성중공업 전무는 "효성과 한전이 전력 사업에서 국내 최초를 넘어 세계 최초의 타이틀에 도전해 성공적인 결과를 거뒀다"며, "한전과 함께 진행하고 있는 HVDC 실증과제까지 성공적으로 완료하면 글로벌 시장의 차세대 전력기술을 선도하는 주역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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