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도지사는 이날 추모제 초헌관 역할을 한 데 이어 생가 마당에서 A4 용지 한 장 반 분량의 추도사를 읽다가 두 차례 눈물을 흘렸다.
추도사 전반부의 `생전에 임께서는 국민이 굶주림 없이 모두가 배불리 잘 살아야 한다는 고뇌에 단 하루도 편히 잠 못 드시고`란 글을 읽으며 안경을 벗고 눈물을 훔쳤다.
또 중간부인 `이역만리 독일에서 가난의 한을 안고 지하 1천 미터 갱도에서 탄을 캐고 병원에서 궂은일을 하던 젊은이들과 부둥켜안고 흘렸던 뜨거운 눈물은` 부분에서도 눈물을 흘렸다.
이 도지사가 추도사를 읽다가 잠시 멈추자 일부 참석자들도 함께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 도지사는 "박 전 대통령이 나라를 위해 헌신하던 모습을 생각하다 잠시 울컥한 마음이 들었다"고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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