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주가급락 틈타 시총 2위 부상

입력 2018-10-28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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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거대 정보·기술(IT)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아마존을 제치고 시가총액 2위로 부상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MS는 전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대표 기업들이 동반 폭락을 경험한 와중에도 1.1% 하락으로 선방했다. 같은 날 아마존 주식은 7% 폭락했고,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 등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에 따라 MS 시총은 8천230억 달러(약 940조 원)로 아마존(8천50억 달러)을 추월했다. MS 주식은 지난 24일부터 따지면 여전히 4% 오른 상태를 유지했다.
시총 1위는 여전히 1조 달러를 웃도는 애플이다.
아마존 주가급락으로 세계 최고 부호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자산은 하루 110억 달러(약 12조6천억 원)나 증발했지만, 여전히 MS 공동창업자 빌 게이츠를 제치고 자산 1위를 지키고 있다. 게이츠 자산은 950억 달러 선이다.
시장 전망은 아마존에 유리한 편이다.
평균 주가 목표를 통해 추정한 아마존 시총 목표액은 1조680억 달러에 달한다. MS는 9천630억 달러 선이다.
아마존은 이미 시총 1조 달러 고지를 밟았고 MS는 아직 `꿈의 시총`에 도달하지 못했다.
아마존의 주가 흐름은 본격적인 홀리데이 시즌인 4분기 매출 흐름에 크게 좌우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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