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오늘(30일) "경제가 어려운 곳이 많지만 지역적으로는 군산이 가장 어렵다"며 "군산이 어려우니 전북 전체가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 이후 지역경제인과 오찬간담회를 통해 "구조적인 요인도 있고, 오랫동안 진행된 원인도 있지만 나라의 어려운 일은 모두 대통령 책임 같아 마음이 무겁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군산은 조선소가 문을 닫은 데에 이어 설상가상으로 지엠(GM)마저 문을 닫아 치명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두 업체의 비중이 25%~26% 이르고, 여기에 협력업체와 관련된 음식점 서비스업까지 어려워져 경제가 무너지는 상황까지 이르렀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조선업이 빠르게 살아나면 군산도 살아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가 민간기업을 좌지우지 할 수는 없지만 군산의 조선소 재가동을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을 다각도로 찾아보려고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청와대 제공): 30일 문재인 대통령, 군산 이성당 빵집 방문>
이날 "문 대통령은 새만금 행사를 마치고 군산의 명소 이성당 빵집을 방문해 `4년 만에 다시 왔다. 옛날 이 자리에서 간담회를 했었다`라며 주인과 인사를 나눴다"고 김의겸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습니다.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주인의 안내를 받아 쟁반에 팥빵, 야채빵 등 10여 가지 빵을 골라 담은 뒤 계산했다"며 "계산대 앞에 선 문 대통령은 지역화폐인 군산사랑상품권으로 31,500원을 계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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