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3분기 영업이익 77% 감소…"R&D 비용 증가 영향"

전민정 기자

입력 2018-10-30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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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의 영업이익이 올 3분기 연구개발(R&D) 비용증가와 수출감소로 지난해보다 70% 이상 급감했습니다
유한양행은 3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4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3%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밝혔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천756억원으로 0.3%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38억원으로 75.1% 감소했습니다.
회사 측은 이같은 실적 하락이 R&D 비용 증가와 수출 감소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유한양행의 3분기 R&D 비용은 지난해보다 23% 늘어난 29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수출이 4% 가량 감소한 것도 영향을 끼쳤습니다.
특히 세계 C형 간염치료제 시장이 치열해지면서 다국적제약사 길리어드사의 C형간염 치료제 `소발디`와 `하보니` 등에 사용되는 원료의약품 수출액이 553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 대비 10%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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