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美 소비재 관세·선거 공화당 장악은 아직 변수"

이민재 기자

입력 2018-11-0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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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이 미국에서 중국산 수입품 중 소비재 2천억 달러에 부과되는 관세가 내년에 25%로 상향되는 경우와 중간 선거에서 공화당이 상하원을 장악하는 경우가 금융시장에 추가 변수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증권은 1일 보고서를 통해 "미중 무역전쟁에 대해 시각 차이가 있었다"며 아직 경제 지표에 영향에 주지 않고, 불확실성이 높아 체감이 어렵다는 의견과 중국산 수입 소비재 관세가 상향되면 미국 경제에도 충격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상존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동준 KB증권 연구원은 "너무 예민한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는 펀드 매니저도 있었다"며 "무역분쟁의 부정적 영향이 집중될 내년 1분기 전후로 투자은행들이 경제와 실적 전망을 하향하게 되는 시점에 변동성이 더 확대될 위험이 보인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미리 혹독한 가격조정을 겪고 있는 신흥아시아는 오히려 새로운 진입을 모색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신동준 연구원은 "현지에서도 상원은 공화당이, 하원은 민주당이 승리할 것이란 전망이 압도적"이라며 "공화당이 상하원 모두 이기면 중산층의 추가 감세 등 강력한 경기 부양 기대가 형성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또 "경기소비 업종을 중심으로 연말까지는 짧은 숏커버 증시 랠리와 채권 금리 상승 가능성을 고려해 주식 비중 축소는 중간선거 이후로 미룰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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