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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임금상승률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로는 가장 높은 수준에 달했다는 신호가 잇따르고 있다.
1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 민간부문 임금은 작년 동기 대비 3.1% 상승했다. 이는 2008년 2분기 3.1% 이후로 10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세다.
10월 시간당 평균임금 상승률도 3% 선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경제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민간부문의 10월 시간당 평균임금은 3%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간당 평균임금을 비롯한 10월 고용동향은 2일 오전 발표된다.
앞서 지난 9월 고용동향에서도 시간당 평균임금은 27.06달러에서 27.10달러로 0.10달러(0.4%) 올랐다. 작년 동기 대비로는 2.9% 상승한 것으로, 2009년 6월 이후로 9년여 만의 최고치였다.
구직자보다 구인 수요가 많은 `고용 호조`가 임금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실상 `완전 고용` 상태가 이어지면서 고용주에게 임금 인상 압박을 가했다는 것이다.
시장의 관심은 임금상승이 통화 당국의 기준금리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다.
임금상승률은 고용시장과 인플레이션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기 때문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주목하는 지표다. 임금상승률이 높아진다는 것은, 연준으로선 금리인상 압력이 커진다는 신호로 받아들일 수 있다.
연준은 올해 들어 3차례 금리를 인상했고, 12월께 추가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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