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무역갈등을 겪고 있는 중국이 대규모 수입박람회를 개최합니다.
11월 5일부터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시진핑 주석이 참석할 정도로 중국 정부도 공을 들이고 있는데요.
사드보복으로 잔뜩 움츠렸던 한국 기업들도 이번 박람회를 반전의 발판으로 활용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배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이 130개 국가, 3,000여개 회사가 참가한 대규모 수입박람회를 사상 처음으로 개최합니다.
중국의 무역협회인 중국서비스무역협회에서 개최하는 이번 박람회에는 전 세계 기업인들만 15만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미국과 무역갈등을 겪고 있는 중국은 이번 박람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개막식 연설을 통해 향후 중국의 무역정책의 방향을 제시하고, 미국과 우호적인 무역원칙을 강조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수출 일변도에서 벗어나 내수시장 개방을 확대하고 자유무역을 지지하는 상징적인 제스처를 취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이번 박람회에는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주요국 기업들이 참가해 중국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초기지로 활용할 전망입니다.
사드 갈등으로 주춤했던 한국기업도 한국관을 만들고 반전의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입니다.
SK하이닉스와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대기업 10곳과 중소기업도 참여해 현지 업체와의 매칭과 홍보에 나섭니다.
산업통상자원부도 박람회 기간 동안 한국 홍보관을 열어 기업들의 중국 내수 소비시장 진출을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한경미디어그룹은 중국경제신문,중경망과 함께 박람회 미디어 파트너로 참여해 주요 행사내용과 한국기업의 활약상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한국경제TV 배성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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