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논란' 교촌치킨, 재료할인 등으로 '가맹점 챙기기' 돌입

입력 2018-11-02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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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친인척의 갑질·폭행으로 논란을 빚은 교촌치킨이 일부 인기 품목 원자재 가격을 인하하는 등 가맹점 보듬기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치킨 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 본사는 이날 가맹점 게시판 공지사항을 통해 인기 품목인 `허니` 시리즈의 원자재 공급가를 5일부터 이달 말까지 500원 할인한다고 밝혔다.
이 조치 이후에 다른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협의 후 시행할 계획이다.
교촌치킨은 특히 폭행과 갑질 등 유사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해 지난달 30일 `조직혁신 TF팀`도 꾸렸다.
교촌치킨 관계자는 "이 팀은 사내 부당행위를 조사하고, 이번 논란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재발 방지 업무를 맡는다"고 설명했다.
교촌치킨은 또 디자인 교체 등 환경 개선 비용을 가맹점에 지원하는 한편, 복지 향상을 위해 기금을 마련하고 구체적인 운영 계획을 조만간 내놓을 방침이다.
교촌치킨 관계자는 "이를 위해 약 20억 원 안팎의 재원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이는 지난해 순이익 35억7천만 원의 약 60%에 이르는 금액"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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