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승리, IT 분야 진출..증강현실 전문기업 VR부문 사장 취임

입력 2018-11-03 18:28  

그룹 빅뱅의 승리가 증강현실(AR) 전문 기업인 ㈜소셜네트워크의 가상현실(VR) 부문 사장으로 취임했다. 일본 라면 프랜차이즈 사업 등을 성공시키며 `승츠비`(승리+개츠비)란 별명을 얻은 그가 IT 분야로 진출해 눈길을 끈다.

소셜네트워크는 3일 "승리가 VR 부문 사장으로 취임해 첫 번째 사업으로 VR 프랜차이즈 브랜드 `헤드락VR`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승리는 이 브랜드 모델로도 활동하며, 7일 열릴 취임식에서 VR 프랜차이즈 사업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다. `헤드락`은 VR을 체험할 때 머리에 쓰는 기어에 착안해 승리가 직접 붙인 브랜드명으로, 머리를 즐겁게 한다는 `락`(樂)의 의미가 담겼다.

승리는 "국내 1위 AR/VR 대표 기업과 함께 꿈을 펼칠 수 있어 영광"이라며 "기존에 하던 F&B(Food and Beverage) 분야를 넘어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신개념 엔터테인먼트 문화를 선도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헤드락VR`의 해외 1호점은 15일 싱가포르 센토사섬 유니버설스튜디오 앞에 문을 연다. 연내 서울과 부산을 비롯해 멕시코, 일본, 미국 라스베이거스, 중국 등 국내외에서 8개 지점이 추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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