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러쉬, 2018 단독 콘서트 성료…가을밤 화려하게 수놓은 아날로그 감성

입력 2018-11-05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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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송라이터 크러쉬(Crush)가 이틀간의 황홀했던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크러쉬는 지난 3일과 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 2018 CRUSH ON YOU TOUR ‘wonderlost’를 개최하고 양일간 팬들과 만났다.

예매 시작 1분 만에 전석 매진된 이번 공연은 재작년 열린 2016 CRUSH ON YOU TOUR ‘wonderlust’에 이어 크러쉬가 2년 만에 개최한 단독 콘서트로, 그동안 잊고 살았던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하는 다채로운 무대들이 관객들의 이목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날 크러쉬는 밴드 원더러스트의 풍성한 라이브 연주에 맞춰 ‘뷰티풀(Beautiful)’, ‘잊을만하면’, ‘원더러스트(Wanderlust)’, ‘가끔’, ‘오아시스’ 등 음원 차트를 휩쓴 본인의 대표 히트곡 무대는 물론, 게스트로 등장한 지코, 페노메코, 식케이, 시피카, 병언 등과 함께 이번 콘서트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합동 무대를 펼쳤다.

특히 크러쉬는 지난달 17일 발매한 신곡 ‘넌(none)’ 라이브 무대를 이번 콘서트에서 최초 공개했다. 쓸쓸한 가을밤을 감미롭게 수놓는 크러쉬의 목소리에 흠뻑 빠져든 관객들은 무대가 끝난 후 공연장이 떠나갈 듯한 뜨거운 환호성으로 크러쉬표 명품 공연에 화답했다. 앙코르곡이었던 `내 편이 돼줘`와 `잊어버리지마`를 부를 때는 한 목소리로 따라 부르는 팬들에 감동하며 울컥한 나머지 노래를 이어가지 못하기도 했다.

공연을 마친 후 크러쉬는 “이틀 동안 제 단독 콘서트를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다시 한 번 드리고 싶다. 관객들이 보내준 뜨거운 성원 덕분에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 모를 정도로 재밌게 공연을 펼쳤다”고 소감과 감사 메시지를 전하며 “앞으로도 신곡 및 다양한 공연들을 준비해 팬들과 자주 호흡할 수 있도록 하겠다. 계속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자신의 모든 에너지를 콘서트에서 새하얗게 불태운 크러쉬는 오는 21일부터 토론토를 시작으로, 뉴욕, 댈러스, 시카고, LA, 산호세, 시애틀을 잇는 미주투어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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