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시장 개방의 시그널로 대규모 수입박람회를 열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개막식 연설을 통해 수입을 확대하고 외국 기업에 대한 투진 환경 개선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임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터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중국의 개방 경제 건설을 위한 발걸음은 멈추지 않을 것이며 인류 공동체의 발전에 이바지 할 것입니다."
미국과 중국이 무역갈등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경제 세계화를 강조했습니다.
미국을 겨냥해 보호무역을 비판하고 국가 간 협력을 호소했습니다.
특히 앞으로 15년 간 30조 달러의 상품과 10조 달러의 서비스를 수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추가 관세 인하와 통관 간소화, 외국인 투자 확대 추진 등을 제시했습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개최한 국제수입박람회 역시 시진핑 국가주석이 직접 기획한 것으로 시장 개방의 의지를 나타낸 겁니다.
오늘(5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막한 국제수입박람회는 130개 국가·지역에서 총 3천여개 기업이 참가했습니다.
박람회장 면적만 축구장 42개 크기인 총 30만㎡에 달합니다.
사드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한국기업들도 참여합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아모레퍼시픽 등 대기업들은 물론 중소·중견 기업들은 한국 제품과 기술을 소개하고 수출 확대에 나섭니다.
한편 한경미디어그룹은 국내 미디어로는 단독으로 이번 박람회 프로그램인 국제 비즈니스 미디어&싱크탱크 포럼의 미디어 파트너로 참여합니다.
송재조 한국경제TV 대표이사, 이봉구 한국경제신문 전무가 개막식에 참석했고, 한국관에 참여한 국내 기업들의 현장소식도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