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인 5일 전국 대부분 지역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나쁨` 수준을 기록했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까지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3곳은 `나쁨`(36∼75㎍/㎥), 4곳은 `보통`(16∼35㎍/㎥) 범위에 들었다.
서울(36㎍/㎥), 대구(39㎍/㎥), 인천(40㎍/㎥), 광주(48㎍/㎥), 대전(43㎍/㎥), 울산(39㎍/㎥), 경기(45㎍/㎥), 충북(51㎍/㎥), 충남(39㎍/㎥), 전북(42㎍/㎥), 전남(37㎍/㎥), 경북(42㎍/㎥), 제주(36㎍/㎥) 등 13곳은 농도가 `나쁨` 수준이었다.
경기와 경북은 한때 수치가 각각 118㎍/㎥까지 치솟았다.
서울의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범위에 속한 것은 지난달 15일 이후 21일 만이자 올가을 두 번째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이날 오후 4시를 기준으로 "오늘 들어 지금까지는 국내 미세먼지가 축적돼 농도가 높다"며 "이 시간 이후부터는 국외 미세먼지까지 유입돼 더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요일인 6일(내일)에도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을 중심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보됐다.
초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에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된 8일에야 낮아질 것으로 국립환경과학원은 내다봤다.
전국 초미세먼지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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