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 쉐브론 및 금융주 강세에 상승
버크셔해서웨이-씨티그룹-BoA 등 금융주 강세
애플, 로즌블래트 투자의견 하향조정에 약세
트럼프 "IT 기업들 반독점 제재 가능" 경고
글로벌 금융투자센터에서 전해드리는 마감시황입니다.
오늘 새벽에 마감한 뉴욕증시는 미국의 중간선거에 대한 관망심리가 형성된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종목별로 엇갈린 방향성을 보인 것도 특징이었는데요, 애플을 비롯한 기술주들이 하락한 반면 버크셔해서웨이를 중심으로 금융주들은 상승했습니다.
먼저 다우지수 그래프입니다. IBM과 쉐브론이 가장 크게 상승했는데요, 쉐브론은 크레디트스위스가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하자 강세 나타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다우지수 0.76% 상승했습니다.
섹터별 등락도 체크해보시죠. 부동산과 에너지, 그리고 금융주들의 흐름이 좋았습니다. 자사주 매입 관련 호재로 급등한 버크셔해서웨이가 상승을 주도했고요, 씨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 JP모건체이스도 일제히 강세 나타냈습니다.
반면 시장에 하락 압력을 줬던 기술주 체크해보시죠. 애플은 2.8% 급락했습니다. 로즌블래트 증권이 매수에서 중립으로 애플의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했습니다. 한편 애플은 지난주 가이던스 발표도 부정적이었고, 아이폰 판매대수를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전 거래일에서 6% 넘게 급락한 바 있습니다. 오늘까지 9% 넘게 급락세 연출했습니다. 아마존도 큰 폭으로 빠지면서 나스닥지수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아마존과, 구글, 페이스북 등 주요 IT기업에 대한 반독점 제재가 가능하다고 경고하자 하방 압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런 보도가 나오자 페이스북과 알파벳도 역시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어서 상품시장 동향 확인해보겠습니다. 미국의 이란 제재가 부활하면서 장중에는 상승세를 보였었지만 결국 반락 마감했습니다. 최근의 가파른 하락세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WTI 가격은 배럴당 4센트 떨어지며 63.1달러에서 마감됐습니다. 브렌트유는 반면에 상승세 보이고 있는데요, 0.1% 높아진 72.9달러 기록 중입니다. 금 가격은 지난주 강세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0.08% 소폭 하락했습니다. 전장보다 1달러 내린 1232.3달러에 마감됐습니다.
마지막으로 유럽증시 알아보겠습니다. 미국 중간선거를 하루 앞둔 현지시간 5일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영국 FTSE지수가 0.14% 오른 반면 독일 DAX지수는 0.21% 하락했습니다. 프랑스 파리 증시도 약보합권에서 마감됐습니다. 전반적인 유럽 분위기를 보여주는 스톡스600지수는 0.16% 떨어진 363.5p 기록했습니다.
한국경제TV 전세원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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