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후의 품격’ 윤소이, 주먹 쥔 채 분노의 ‘얼음장 눈빛’ 장착

입력 2018-11-06 08:39  




‘황후의 품격’ 윤소이가 ‘얼음장 눈빛’을 발산하는 비밀의 키를 쥔 황실 유모 서강희 역으로 첫 포스를 드러냈다.

오는 11월 21일 첫 방송을 앞둔 SBS 새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은 어느 날 갑자기 신데렐라가 돼 황제에게 시집온 명랑 발랄 뮤지컬 배우가 궁의 절대 권력과 맞서 싸우다가 대왕대비 살인사건을 계기로 황실을 무너뜨리고 진정한 사랑과 행복을 찾는 이야기. 2018년 현재가 ‘입헌군주제 시대’, 대한제국이라는 참신한 소재와 황실에서 벌어지는 스펙터클한 스토리 전개를 예고,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2년 3개월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하는 윤소이는 ‘황후의 품격’에서 아리 공주(오아린)를 돌보는 황실의 유모 서강희 역을 맡았다. 극중 서강희는 황제 이혁(신성록)과 대비 강씨(신은경)를 두려워하고 절대 복종하는, 황실의 비밀을 쥐고 있는 인물. 다양한 역할을 통해 스펙트럼 넓은 연기를 펼쳐온 윤소이가 선보일 미스터리한 유모 서강희의 면모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무엇보다 차가운 바닥에 무릎을 꿇고 읍소하던 윤소이가 뒤돌아서 눈빛이 돌변하는 모습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중 서강희가 태후(신은경) 앞에서 머리를 조아린 직후 걸어가면서 서늘한 눈빛을 한 채로 주먹을 꽉 쥐며 자신의 치마를 붙잡는 장면. 짧은 순간에 분노로 일렁이는 윤소이의 모습이 펼쳐지면서 윤소이가 가진 비밀은 과연 무엇일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윤소이가 무릎 읍소를 선보인 장면은 충청남도 부여에서 촬영됐다. 윤소이는 첫 촬영에 대한 긴장감에도 불구하고, 촬영을 준비하며 기다리는 내내 미소를 띤 채로 현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끌어올렸다. 하지만 본 촬영이 시작되자 장면에 깊게 몰입, 쌀쌀한 날씨로 인해 솟아오르는 차가운 바닥의 냉기도 불사한 채 무릎을 꿇고 서강희 캐릭터의 감정을 표현해내 현장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실감나는 연기를 위해 몸을 사리지 않고 최선을 다한 윤소이로 인해 촬영이 일사천리로 진행되면서, 완성도 높은 장면이 만들어졌다.

제작진 측은 “윤소이는 황제와 태후, 태황태후와 소진 공주, 아리 공주 등 황실의 얽히고설킨 인물들 사이에서 쫄깃한 긴장감을 안겨주게 될 것이다”며 “황실의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윤소이가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될지, 새로운 연기 변신을 시도한 윤소이의 도전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새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은 ‘언니는 살아있다’, ‘왔다! 장보리’, ‘아내의 유혹’ 등 독창적인 필력을 선보이는 김순옥 작가와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리턴’ 주동민 PD가 처음으로 의기투합, 관심을 모으고 있다. SBS 새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은 ‘흉부외과’ 후속으로 오는 11월 21일 첫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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