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수빈이 직진 로맨스를 시작했다.
SBS 월화드라마 ‘여우각시별’에서 자꾸 오작동이 되는 웨이러블로 인해 움추러 드는 이수연(이제훈 분)에게 한여름(채수빈 분)이 따뜻한 직진 로맨스를 펼치기 시작했다. 이수연이 좋아한다고 고백한 직후 잘 연락 되지 않고 이상한 상황이 자꾸 벌어지는 가운데서도 물러서지 않고 상대에게 한 걸음씩 다가가는 한여름의 용기 있는 모습에 시청자들이 큰 호응으로 답했다.
특히 채수빈은 러블리한 표정과 말투로 한여름의 직진을 더욱 사랑스럽게 만들며 보는 이들의 몰입과 감정을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입양아였던 과거를 먼저 털어놓으며 자신의 진심을 털어놓는 극 후반 고백 장면에서 채수빈은 큰 눈에 맺힌 눈물과는 대조적으로 상대를 어루만지는 듯한 따뜻하지만 밝은 말투와 섬세한 감정선으로 고백을 전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며 눈물짓게 했다.
지난 회에서 웨어러블의 오작동을 실시간으로 한여름에게 들킨 이수연은 한여름을 피해 숨게 되고 한여름은 아무 것도 설명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을 남긴다. 이윽고 한여름을 만나게 된 이수연이 예전과 달리 경직된 모습을 보이지만, 한여름은 개의치 않고 데이트를 언제 할 건지 묻거나 엘리베이터에서 먼저 손을 잡는 등 적극적인 행동을 보이며 다가갔다.
이에 이수연은 본인이 이상하고 무섭지 않냐고 묻고 한여름은 특별하게 살고 싶어하고 이수연은 평범하게 살고 싶어하듯 서로 다른 사람인 거 이미 다 알고 있어서 괜찮다고 답해 이수연과 함께 브라운관 밖 시청자들에게도 감동을 전했다. 그러나 이수연은 한여름을 좋아할수록 자꾸 고장이 난다며 시간을 달라고 말하고 다시 한 발 물러서고 말았다.
한여름은 고은섭(로운 분)과 대화 속에서 이수연에 대한 마음을 확고히 깨닫고 바로 뛰쳐나가 이수연에게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본인도 이수연을 좋아하니 고장 나지 말라고, 부모님도 기다렸다가 만났고 이혼한 아빠도 계속 기다렸고 공항 입사도 3년 기다렸으니 얼마든지 기다릴 수 있다고 밝게 말해 보는 이의 마음을 더 아프게 했다. 결국 한여름의 따뜻한 직진 로맨스는 움츠러들던 이수연의 마음을 움직이는데 성공해 이 둘의 사랑을 응원하는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드라마 관련 게시판에서는 “여름이 고백 장면에서 눈물 났다”, “행복해져라, 여름아”, “채수빈 예쁜데 연기도 잘하네”, “여름이 너무 귀엽다” 등 매 회마다 성장하고 있는 한여름과 더 이상 한여름과 분리할 수 없을 만큼 자연스러운 연기력을 펼치고 있는 채수빈을 응원했다.
한편, 첫 데이트 약속에 들뜬 한여름이 우연히 말려든 싸움에서 칼에 맞아 쓰러지고 이 소식을 듣고 놀란 이수연이 휠체어에서 떨어지는 극적인 장면으로 마지막을 마무리해 다음 회를 더욱 궁금하게 만든 ‘여우각시별’은 월, 화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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