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07일 월가브리핑]
월가의 애널리스트 천 여명은 3가지 시나리오를 구성해 미국 중간선거 결과에 따른 뉴욕증시 영향을 구성했다.
우선 민주당이 하원을, 공화당이 상원을 장악하는 경우를 가정해본다.
이 경우에는 무역분쟁이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
예산 법안을 심의하는 하원이 무역분쟁 속도 조절에 나설 것으로 보이고,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고조되면서 신흥국 증시에는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다분하다.
또 역사적으로 되돌아 보면 의회 권력이 공화당과 민주당에게 나누어 질 때 다우와 나스닥 지수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다음으로 공화당이 상원과 하원을 모두 장악할 경우를 예상해본다. 감세 정책에 앞장 서온 트럼프 대통령이 상하원을 장악하면 다우지수와 나스닥, 국제 유가는 진정세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또 무역정책에서도 강경한 태도가 유지되고 재정정책 추진력 확대로 경기부양 효과가 늘어나면서 미국 증시의 국채 금리 상승, 달러화 강세로도 이어질 수 있다. 이는 신흥국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마지막으로 희박하지만 민주당이 상하원 양원을 장악할 경우에는 여야 충돌로 이어져 뉴욕증시가 출렁일 수 있다.
그동안 트럼프가 추진해온 감세안, 에너지 사업에 대한 규제 완화 등의 정책 노선이 변경돼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실망감으로 뉴욕증시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경제TV 윤이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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