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과 8월 연속해서 올랐던 국내 시중은행들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인터넷은행과 특수은행을 포함한 국내 은행들의 9월말 기준 원화대출 연체율이 전달보다 0.07%p 떨어진 0.54%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은 은행들이 원화로 가계와 기업에 빌려준 전체 대출금에서 원리금 상환이 한 달 이상 밀린 채권 잔액이 차지하는 비율을 뜻합니다.
가계대출 연체율이 0.04%p,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연체율이 각각 0.02%p, 0.08%p 떨어진 가운데 기업대출 연체율도 0.09%p 하락했습니다.
금감원은 "분기 말 정리한 연체채권 규모가 새로 생긴 연체 채권을 웃돌면서 은행대출 연체율이 내려갔다"며 "향후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연체 증가에 대비해 신규연체 발생추이 등을 감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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