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멈추는 그때’ 안지현, 무늬만 갑 건물주에서 전세역전

입력 2018-11-08 07:42  




`시간이 멈추는 그때` 선아(안지현 분)와 수광(김양우 분)의 전세가 역전됐다.

지난 7일 방송된 KBS W 수목드라마 ‘시간이 멈추는 그때’ 5회에서는 건물주인 선아가 사채업자인 수광을 쫓아내려는 상황에서 수광은 선아에게 받은 돈이 사라졌다며 이 건물에서 나갈 수 없다고 맞서는 모습이 방송됐다.

두 사람의 몸싸움 현장에 나타난 완호(김한종 분)는 수광이 바닥에 누워 배째라며 막무가내로 구는 모습에 “실례가 안된다면 그 배 내가 째겠다”고 말하자 수광이 놀라 도망가는 장면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후 선아는 완호가 살고 있는 201호에 밀린 공과금 고지서를 들고 찾아갔으며 외모와 어울리지 않는 인형들이 즐비한 완호의 방을 보고 애써 태연한 척 취향을 이해할 수 있다며 너스레를 떠는 모습이 그려져 완호의 가려진 이야기에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다.

또 우연히 완호를 마주친 수광의 부하 한솔(박재웅 분)이 수광에게 완호가 상철이파의 행동대장이었으며 전설적인 인물이라 조심해야한다는 말을 전했고 이를 통해 수광이 완호의 과거를 이용하려는 장면이 그려져 지켜보는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극중 완호와 허심탄회한 과거 이야기를 나눈 선아는 준우(김현중 분)를 찾아가 형광등을 교체해 주며 “자기에게 큰 원한이 있는 사람에게 과거를 대면하러 간다는 것은 무슨 뜻”이냐고 물었고 준우는 죽으러 간다는 말이라고 해석해 완호의 행동으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 지 궁금증을 유발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선아는 준우에게 항상 도움만 받는 것 같아 큰 마음먹고 꼭 밥을 사겠다고 했지만 준우가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자 선아는 차인거냐며 당황해 하는 장면이 이어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시간이 멈추는 그때` 측은 "오늘 방영된 5화에서는 완호의 어두운 과거와 그를 걱정하는 선아, 궁금증을 해결해준 준우의 모습이 소개됐다"며 "앞으로 준우와 선아의 관계에 어떤 변화가 찾아올 지에 대해서 많은 기대와 시청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배우 김현중과 안지현, 인교진의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 `시간이 멈추는 그때`는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밤 11시, KBS W를 통해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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