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내년 상용화를 앞둔 5세대 이동통신 5G의 장비 공급사로 삼성전자와 에릭슨, 노키아를 선정했습니다.
KT는 오늘(8일) 5G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기술력과 기존 LTE망 연동성 등을 고려한 결과 이들 업체를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이동통신장비업체 선두인 화웨이도 5G 장비공급업체로 고려됐으나 결국 제외됐습니다.
화웨이가 국내업체에 비해 30%가량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중국 스파이칩 해킹 논란으로 중국 기업에 대한 국민적인 보안 우려가 크다는 점이 결정적으로 작용했을 거라는 분석입니다.
실제 화웨이는 보안 우려 탓에 미국과 호주에서 시장 진입이 거절당하기도 했습니다.
KT가 장고 끝에 화웨이를 제외한 삼성과 에릭슨, 노키아를 선정하면서 5G 장비선정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지난 9월 SK텔레콤은 5G 장비사로 삼성전자와 에릭슨, 노키아를 선정한 바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따로 장비사를 발표하지 않았지만 하현회 부회장이 지난 10월 국정감사장에서 화웨이 장비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삼성, 에릭슨, 노키아와 함께 화웨이 도입을 공식화했습니다.
이동통신3사는 다음달 1일 5G 주파수 할당과 함께 첫 전파송출을 시작하고, 내년 3월 상용화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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