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가 집도 골라준다'…빅데이터 전성시대

박해린 기자

입력 2018-11-08 17:10   수정 2018-11-0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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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카드업계가 고객의 소비 패턴 등 그간 쌓아온 빅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서비스를 속속 내놓고 있습니다.

    곳곳에 흩어진 자산을 관리해주고 자신의 생활 반경을 고려해 살 집까지 골라준다고 합니다.

    박해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 카드사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하자 가장 적합한 집이 추천됩니다.

    임대 사업자는 이를 기반으로 입주자에게 지역과 가격 등을 고려한 맞춤형 주거 공간을 제공합니다.

    직접 발품을 팔지 않아도 자신의 성향에 맞는 집을 쉽게 찾을 수 있는 겁니다.

    주변 카드 가맹점을 활용한 픽업 서비스를 통해 외식이나 쇼핑 등의 고민도 덜어줍니다.

    <인터뷰> 김희선 코오롱하우스비전 팀장

    " 신한카드를 사용하는 고객들 중에서 저희와 타깃과 유사한 분들을 선별하고 그분들에게 특별 혜택을 발신하는 공동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빅데이터를 이용해 자산을 관리해주는 맞춤형 자산 관리 서비스도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한 모바일 자산관리업체는 빅데이터를 이용해 뿔뿔이 흩어져 있는 개인의 금융 정보를 분석하는 밀착형 플랫폼으로 거듭났습니다.

    <인터뷰> 신아영 레이니스트 사업개발부 매니저

    "(빅데이터를 통해) 고객에게 가장 좋은 금융상품을 추천하고 새로운 금융상품을 개발하는 방식으로 실무역량을 같이 모아나가고 있습니다."

    정보를 제공해주는 카드사도 다양한 업체들과 손잡으면서 비용 절감은 물론 수익 확장성도 노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성희 신한카드 빅데이터사업본부 셀장

    "빅데이터 제휴와 저희가 갖고 있는 플랫폼 서비스를 활용해 마케팅 비용을 절감하고 추가적으로 신 수익까지 창출할 수 있는 제휴 모델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벼랑 위에 선 카드사가 다양한 금융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시장 개척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해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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