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가 9일 CJ CGV에 대해 주가 상승세를 위해서는 중국과 한국의 업황 개선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5만6,000원으로 하향조정했습니다.
CJ CGV의 지난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0.2% 증가한 4730억 원, 영업이익은 1.4% 증가한 326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미래에셋대우는 "주요국 극심한 극장 부진, 리라화 약세 지속, 베트남 상장 철회 등 다수 악재를 반영했다"며 "CJ CGV 주가는 하반기 들어서만 40% 하락한 상태"라고 분석했습니다.
박정엽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중국 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성숙 단계에 들어선 점이 아쉽지만, 대기업의 영화 콘텐츠 투자가 지속되고 로컬 영화 개봉도 다시 정상화돼서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국내는 박스오피스(BO) 부진, 콘텐츠 투자 감소, 수요 둔화의 부정적 고리를 벗지 못해 아쉽다"며 "가격 인상 주기 단축, 비용 관리 강화가 부분적 대안은 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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