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이르면 오늘(9일) 오후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경질 인사를 단행할 예정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주 화요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세안 정상회의 출국 전에 인사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이르면 오늘 오후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제부총리 후임에는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는 최근 김 부총리 교체설이 끊임없이 나오자 더이상 인사를 늦출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겁니다.
또, 470조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해 야권과의 협치를 위한 노림수라는 분석입니다.
여기에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에 대한 경질 인사도 조만간 단행 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책실장 후임에는 김수현 사회수석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제 투톱인 `김동연-장하성` 교체는 고용상황 등 경제지표 악화에 따른 경질, 문책성 인사라는 평가입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8월 20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고용지표 악화 관련 청와대와 정부 경제팀을 향해 "직을 건다는 결의로 임해달라"고 했지만 경제상황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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