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현대차 협상 연기…'광주형 일자리' 막판 진통

입력 2018-11-09 17:23  

    <앵커>

    광주시 현대차 완성차 합작법인 설립, 이른바 '광주형 일자리' 협상이 막바지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늦어도 오늘까지는 현대차와의 협상을 마무리하겠다던 광주시였지만,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한채 다음주에 협상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배성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광주형 일자리의 추진 여부 결정이 다음주로 미뤄졌습니다.

    광주시 투자단은 현대차와의 8일 대화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고, 대화를 다음주에 재개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당초 광주시는 늦어도 9일까지 협상을 어떻게든 마무리 짓겠다는 입장이었기에, 양측의 대화가 난관에 부딪힌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틀 전인 지난 7일 광주시는 밤샘토론 끝에 지역 노동계의 요구사항을 투자협약서에 반영한 바 있습니다.

    광주시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안을 밝힐 수는 없지만, 투자협약서에 대해 현대차와 아직 이견의 접점을 찾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광주형 일자리 관계자

    "광주시와 노조가 참여한 회의들을 통해서 광주쪽의 안을 만들었고 그 안을 가지고 현대차와 협상하다보니, 아직 그에 대한 간극이 좁혀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번달 말 마무리되는 국회 예산 심의 일정상 늦어도 다음주 초에는 양측이 합의를 이끌어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현대차 노조는 여전히 광주형 일자리를 반대하는 집회를 이어가며 총력 투쟁을 예고하고 있어 의견을 조율할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닌 상황.

    이런 가운데 광주지역 시민단체들도 본격적으로 목소리를 내며 광주형 일자리 투자 유치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용배 광주시민사회단체총연합 사무총장

    "간절히 바라고 호소합니다. 광주형 일자리는 꼭 되어야 하고 필요하고요. 산업시설에 근무하면서 청년들이 가정을 이끌 수 있겠구나 이런 희망적인 요소가 많이 들어있죠."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도 광주형 일자리를 위해 초당적 지원에 합의했지만 '광주형 일자리' 프로젝트가 막판까지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배성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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