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기준] 뉴욕증시, 중간선거 전후 강세에 모두 상승
[뉴욕유가] 10거래일 연속 하락…34년래 가장 긴 약세장
원유 공급 증가-수요 감소 우려에 하락세 지속
GE, JP모건 6달러 목표주가 제시에 급락
이번 주, 월마트-홈디포 등 소매 기업 실적 발표
이번 주, 미국-중국 경제지표 발표 주목
[뉴욕금값] 금리인상-달러강세, 2019년 금가격에 악재
글로벌 금융투자센터에서 전해드리는 마감시황입니다.
우리 시간으로 지난주 토요일 새벽에 마감한 뉴욕증시는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우려가 커지자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다우지수가 0.77% 떨어지며 26000선을 내줬고요, 스탠더드앤드푸어스 지수는 0.92% 낮아진 2781p에서 종가 형성했습니다.
다만 지난주 빅이벤트였던 미국 중간선거 전후로 상승세를 나타낸 덕분에 주간 기준으로는 3대 지수 모두 올랐습니다. 다우지수, 지난 한 주 동안 2.8% 올랐는데요, 올해 3월 9일 기록했던 3.25% 급등 이후 주간기준으로 가장 큰 폭의 상승률 나타냈습니다.
한편 원유 가격이 10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34년 만에 가장 긴 약세장을 나타내자 세계 경제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유가는 전세계 경제가 얼마나 생동감 있게 움직이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라고 할 수 있는데요, 원유 공급 증가와 더불어 향후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 속에 국제유가가 부진한 흐름을 계속해서 연출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9일 12월물 WTI 가격은 전날보다 0.8% 하락한 60.19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장중에는 지난 3월 이후 처음으로 60달러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지만, 종가 기준으로는 60달러를 지켜내며 결국 3월 8일 이후 최저치로 마감됐습니다. 지난주에만 5% 가까이 급락하며 5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공식적인 약세장에 진입해있는 상태이고요, 브렌트유 역시 WTI와 함께 약세장 합류가 가까워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지난주 금요일 장에서 0.55% 떨어지며 70.26달러 기록했습니다.
이 같은 국제유가 급락과 또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 등이 투자심리를 악화시킨건데요, 지난주 금요일 장 섹터별 등락 함께 체크해 보시면요, 11개 업종 중에서 3가지 분야가 빨간 불을 켰고, 나머지 8개 업종은 모두 하락했습니다. 기술주가 가장 부진했고요, 임의소비재와 커뮤니케이션섹터도 약세 나타냈습니다. 나스닥지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FAANG 종목들도 일제히 내림세 나타냈습니다. 넷플릭스가 4.5% 가장 크게 급락했고, 아마존이 2.42% 하락했습니다. 더불어 제너럴일렉트릭 JP모건이 월가에서 가장 낮은 6달러를 목표주가로 제시하자 장중 10% 넘게 급락했는데요, 종가 기준으로는 5.71% 하락했습니다.
한편 이번 주에는 월마트와 홈디포 등 주요 소매판매 기업들의 실적이 예정되어 있고요,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등 주요 인사들의 발언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 발표입니다. 글로벌 경제 둔화 위험이 시장을 압박하고 있는 만큼 주식 시장이 지표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최근 하락세 지속하고 있는 유가도 체크해보셔야겠습니다.
이어서 금가격도 확인해보겠습니다. 뉴욕 금가격은 미국 연준의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자 상대적으로 크게 하락했습니다. 전장보다 1.4% 급락하며 1208.6달러에 마감됐는데요, 10월 10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전문가들은 연준의 금리인상과 달러 강세가 2019년 금 가격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미국 마감 시황 전해드렸습니다.
한국경제TV 전세원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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