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규제지역 관심 '여전'…청약경쟁률 1년새 3배↑

이지효 기자

입력 2018-11-12 09:42  



최근 투기과열지구, 청약과열지역 등의 분양 요건이 까다로워졌지만 수도권 규제지역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직방은 아파트투유에 공개된 2017년~2018년(11월 8일기준) 전국 아파트의 청약 결과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 규제지역의 청약 경쟁률이 높았습니다.

반면 지방은 비규제지역의 청약 경쟁률이 더 높아지는 등 풍선효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수도권 규제지역의 평균 청약 경쟁률은 2017년 11.99대 1에서 2018년 32.92대 1로 3배 가량 높아졌습니다.

2018년 3분기까지 서울 아파트 시장의 인기가 지속됐고, 과천, 광명 등 서울 인접지역의 분양이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특히 최근 1순위 청약 접수를 마감한 `서초 래미안 리더스원`이 최고 4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중도금 집단대출은 물론 소유권 이전 등기까지 전매도 되지 않아 부담이 크지만 강남 새 아파트에 자금력을 갖춘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지방은 2017년 37.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던 규제지역의 경쟁률이 2018년 13.58대 1로 낮아졌습니다.

반면 비규제지역은 2017년 14.05대 1에서 2018년 17.39대 1로 청약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진 모습입니다.

지방의 경우 2017년 부산과 세종시의 분양 열기가 뜨거웠지만 올 들어 대전, 광주, 경북, 대구 비규제지역의 청약 경쟁률이 높았습니다.

상대적으로 분양권 전매 제한 기간이 짧고, 분양권 양도세 중과 적용 대상에서도 제외돼 수요가 분산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직방 관계자는 "자금 조달비용 부담으로 가수요가 이탈하면서 시장에서 가치가 검증된 인기지역 및 유망지역에 수요가 몰릴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방 역시 비규제지역에 대한 상대적 관심이 있지만 최근 증가하는 미분양 등으로 실수요 요건을 갖춘 단지에 수요 쏠림이 예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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