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손해보험업계가 올해 3분기까지 자동차보험에서 2,104억 원의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손보사 11곳의 자동차보험 사업실적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같은 기간 원수보험료는 1년 전보다 3.0% 줄어든 12조4천억 원을 기록했고 손해율은 78.9%에서 올해 83.7%로 더 나빠졌다고 전했습니다.
업체간 경쟁으로 보험료 수입이 줄어든 반면 부품비와 한방 진료비 등 손해액은 늘면서 메리츠화재와 악사손보를 제외한 손보사 대부분이 적자를 면치 못했다는 설명입니다.
한편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DB, KB손보 등 대형 보험사 4곳의 시장점유율은 80.5%로, 금감원은 이들 보험사들의 점유율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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