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세장 속 '뜨는' 게임·항공주

김원규 기자

입력 2018-11-13 10:57  

    <앵커>

    국내 증시가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게임주와 항공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이들 업종 모두 낙관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어 최근 같은 약세장에서 투자 매력이 더욱 부각될 전망입니다.

    김원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1월 선데이토즈(24.05%)와 넥슨지티(23.77%)의 주가 상승률은 20% 이상.

    또 NHN엔터테인먼트(12.10%)와 넷마블(9.38%)도 10% 가량 상승 중이며, 같은 기간 코스피(2.50%), 코스닥(3.41%)과 비교해 좋은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게임주가 최근 같은 약세장에서도 선전하고 있는 건 신작 기대감에 따른 것이라는 진단이 나옵니다.

    현재 넷마블이 출시를 앞두고 있는 '블레이드&소울:레볼루션'은 현재 서버 80개의 사전 예약이 마무리되며 흥행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이밖에 선데이토즈는 지난 7일 MMORPG 게임인 '로스트아크'를 선보이는 등 연말 성수기를 맞아 게임사들이 속속 신작을 내놓고 있습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게임 유저가 창출할 수 있는 최대 일매출까지 여력이 남아 있으며, 내년엔 모바일게임 시장이 두 번째 성장 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항공주의 상승세도 게임주에 못지 않습니다.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 진에어 등 저비용항공사 모두 11월에 10% 넘게 올랐고, 대표 항공주인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도 7% 이상 상승했습니다.

    항공주의 강세는 연일 떨어지는 유가 덕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유류비 감소에 따라 지출 비용이 절감돼 실적이 개선될 수 있어섭니다.

    실제 국제 유가는 지난 10월3일 연고점인 배럴당 76.41 달러를 기록한 이후 현재 60달러가 붕괴되며 59.93달러까지 주저앉았습니다.

    더불어 지난달 인천공항의 여행객 수요가 전년동기 대비 10% 늘어난 점도 항공주에 긍정적인 요인입니다.

    여러 호재가 이미 주가에 반영된 측면도 적지 않지만 그간 하락폭 대비 반등의 폭이 크지 않아 항공주의 추가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연말 휴가철을 맞아 여행객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 수준에 불과해 저평가 매력도 부각되고 있습니다.

    다만 게임주에 대해선 선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옵니다.

    신작이 출시된 이후에는 흥행 여부에 따른 실적에 초점이 맞춰지는데, 게임주 간 실적 추정치가 엇갈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개선되는 주요 종목으로는 NHN엔터테인먼트(108.7%)와 더블유게임즈(39.2%), 웹젠(17.3%), 게임빌(흑전)이 꼽히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원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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