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삼성바이오 급락, 삼성전자 가치 영향 미미"

이민재 기자

입력 2018-11-1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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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가 13일 삼성전자에 대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 하락이 삼성전자의 기업가치에 주는 영향이 미미하다고 진단했습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6만원을 유지했습니다.

하나금융투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전자의 관계 기업으로 지분법 적용 처리 대상"이라며 "공정가치 평가 대상인 매도 가능 증권이 아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감액손실을 반영하는 경우도 발생하나, 장부가액과 회수가능금액의 차액을 기준으로 산정한다"며 "삼성전자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장부가액(1,255십억원)과 주식수(20,836,832주)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주당 6만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현재 주가 대비 여전히 현저하게 낮다"며 "회수가능금액이 장부가액보다 더욱 낮아질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연구원은 "감액손실은 평가손실의 회수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 반영하는데, 극단적인 경우에 감액손실을 반영하더라도 추후 가치 회복 시 이를 평가이익으로 반영할 수 있다"며 "무엇보다도 지분법손익이든, 감액손실이든, 삼성전자의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에 영향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성전자의 잉여현금흐름을 2018~2020년까지 평균 41조원으로 주주이익 환원에 대한 재원으로 충분하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우려로 삼성전자의 주가가 일시적으로 하락한다면 매수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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