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90, 사전계약 첫날 2천700여대 예약

입력 2018-11-13 11:36  

제네시스의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G90`이 사전계약 첫날에만 3천 대에 가까운 계약 대수를 기록하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는 사전계약을 개시한 지난 12일 하루 동안 G90 계약이 2천774대 접수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올해 내수시장에서 1∼10월 국산 초대형 세단(현대차의 EQ900과 기아차의 K9)의 월평균 판매 대수를 합친 1천638대의 약 1.7배에 달하는 수치다.

제네시스는 이 같은 G90의 인기 원인으로 혁신적으로 진화한 디자인과 최고급 플래그십에 걸맞은 차별화된 편의성, 안전성, 주행성능 등을 꼽고 있다.

또 새로 변경된 차명 G90에 대한 소비자 반응도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제네시스는 종전의 EQ900을 부분 변경(페이스리프트)해 출시하며 차 이름을 북미나 중동 시장과 동일하게 G90으로 일원화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헤드램프만 보일 정도의 티저 이미지만 공개했는데도 고객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제네시스 디자인에 대한 높은 기대감과 관심이 반영된 결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제네시스는 G90의 초기 돌풍이 연말·연초에 대거 몰리는 법인 상대 자동차 판매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90의 높은 초반 인기는 지난 9일부터 서울과 인천, 대구, 부산에서 운영을 개시한 프라이빗 쇼룸도 한몫한 것으로 제네시스는 풀이하고 있다.

제네시스 G90은 이달 27일 공식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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