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용원 "무역전쟁 이면엔 투자전쟁…자본시장 역할 중요"

입력 2018-11-13 12:35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이 13일 "무역전쟁이 현실의 이슈라면 투자전쟁은 미래의 이슈"라며 "이 과정에서 자본시장이 담당하는 역할이 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증권사 사장단으로 구성된 NPK(New Portfolio Korea) 대표단과 미국 실리콘밸리와 시애틀 등지를 출장 하고 돌아온 소회를 밝히는 자리에서입니다.
권 회장은 "미국의 FAANG이라는 기업들은 미래를 위한 투자에 굉장히 적극적이고 중국 역시 BAT(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나 광둥에 실리콘밸리를 이식하는 실험을 하는 등 굉장히 적극적인 태도로 투자에 임하고 있다"며 "미중 무역전쟁의 이면에는 투자전쟁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누가 뭐래도 세계 최고의 혁신 클러스터인 실리콘밸리에서 끊임 없이 도전하는 기업가정신을 목격했다"며 구글X의 자율주행차 연구개발 사례를 들었습니다.
구글X는 내년 경 상용화를 앞둔 자율주행차 실험을 8년에 걸쳐 800만 마일을 테스트 했는데, 이는 지구를 350 바퀴 돈 셈으로 이 같은 막대한 투자가 혁신을 가능케 했다는 겁니다.
또 "벤처기업, 벤처캐피탈(VC)의 경우에도 계속 투자가 유입되고 있었고 핀테크 분야에서는 투자규모도 만만치 않지만 각 분야의 협업이 조화롭고 체계적으로 일어나고 있었다"고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권 회장은 그러면서 "4차산업혁명은 어느 날 갑자기 쫓아가기 어려운데 국내 금융투자업계 사장단이 이번 방미를 계기로 많은 것을 느끼고 돌아왔다"고 말했습니다.
얼마 전 당정 협의를 통해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자본시장 혁신과제가 국내 모험자본의 투자를 큰 폭으로 늘리는 계기가 될 것이란 기대감도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서 "혁신과제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실물경제에 자본시장을 통한 투자가 이뤄지고, 이 과정에서 플레이어인 금융투자회사가 선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NPK 대표단은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주 실리콘밸리와 시애틀 출장길에 올라 골드만삭스와 찰스슈왑, 블랙록 등 금융투자회사와 구글X,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등을 방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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