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이 자본시장 혁신과 관련해 장기 투자 주식형펀드에 대한 세제혜택 부여 등 세제 개편의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유주안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이 주식형 펀드 투자에 대한 세제 혜택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지금은 사라진 소득공제 장기펀드처럼 주식시장에 장기투자하는 펀드에 세제혜택을 부여한다면 기관투자가 저변이 확대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인터뷰]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
"펀드에 있어서 장기투자펀드의 경우 세제 인센티브를 줘보면 어떨까. 보편적인 국민 재산증대는 물론 시장수급에도 기여하는 측면이 크다. 이같은 점을 포괄적으로 건의를 해나갈 생각이다."
또 증권거래세 폐지와 양도세 부과 확대, 해외 직접, 간접투자 사이의 불균형한 세제 등도 논의를 통해 해결해나가야 할 부분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달 초, 당정협의 결과로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자본시장 혁신과제에 대해서는 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
"전문사모가 신성장 자본 공급해준다든가 비상장기업 투자전문회사(BDC) 개념이 들어와서 시장 자금이 신성장으로 가게 되고 이 과정에서 금투회사들 역할과 책임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
혁신 과제를 구체적으로 추진해나가면서 자산운용 분야에서 추가로 필요한 사항을 검토하고 규제 합리화를 건의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권용원 회장은 지난주 국내 증권사 사장단들과 미국 실리콘밸리와 시애틀을 방문하고 돌아왔으며, 현지에서 느낀 바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
"FAANG이라는 기업들이 주가는 변동해도 미래를 위한 투자에 굉장히 적극적이다. 중국도 BAT (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들, 광둥에 실리콘밸리 이식하는 이런 것들이 굉장히 적극적. 무역전쟁 현실의 이슈라면 투자전쟁은 미래의 이슈들인 셈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펼쳐지는 투자전쟁 속에서 자본시장의 역할이 크다고 강조하며 국내 금융투자업계 역시 혁신산업 성장에 기여할 바를 고민할 시점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경제TV 유주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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