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은’ 김소현, 꾸밈없고 서툴러서 더 사랑스러운 ‘힐링 여행’ 완성

입력 2018-11-14 08:09  




‘스무살은 처음이라’로 데뷔 이후 첫 단독 리얼리티 예능에 도전한 김소현이 매 순간을 다채로운 매력으로 가득 채우며 호평을 이끌어냈다.

첫 회부터 여행에 필요 없는 짐들을 챙기며 엉뚱함을 드러낸 김소현은 미국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에서 특수촬영에 도전하며 즐거워하기도 하고, 난생 처음 전동 퀵보드 체험에 아이처럼 방방 뛰는 등 시종일관 해맑은 매력을 발산했다. 또 보기만 해도 군침 도는 먹방부터 관광지 곳곳의 다양한 볼거리에 흥 오른 모습까지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기분 좋은 에너지를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헐리우드 거리를 거닐면서 새롭게 목표를 다짐하고, 사막에서 밤 하늘을 보고 천천히 배우로서의 삶에 대해 돌이켜 생각하는 등 어른스러우면서도 의젓한 면모도 보였다.

이어 지난 13일 방송된 12화에서는 “여러가지 고민들로 복잡했지만 막상 미국에 가서 해보니까 실수를 해도, 잘 몰라도 괜찮았어요. ‘제가 그냥 행복하면 됐다’라고 생각하게 됐어요.”라며 여행 소감을 밝히는가 하면, “실패를 하더라도 분명 얻어내는 게 있어요. 그런 과정을 통해서 점점 성숙해지니 겁내기보다는 부딪혀봤으면 좋겠어요.”라며 같은 스무살 친구들에게 진심 어린 응원을 건네 마지막을 훈훈하게 장식했다.

이처럼 김소현은 마냥 먹고 즐기는 것에 그치는 여행기가 아닌, 어디에서도 밝힌 적 없던 속마음을 나누기도 하고, 밝고 명랑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많은 고민과 생각을 지닌 ‘스무살 김소현’의 모습을 가감없이 공개해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런 김소현의 사랑스러운 여행기는 토탈 조회수 400만건 이상을 기록,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한편 김소현은 현재 MBC ‘언더나인틴’에서 MC로 활약 중이며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좋아하면 울리는’에 출연을 확정, 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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