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특수은행을 포함한 국내 시중은행들이 올해 3분기 동안 4조1천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천억 원, 28.1% 증가한 수치로, 대손비용이 줄었고 이자이익이 크게 증가한 덕분입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이 3분기 동안 이자로 거둔 수익은 10조2천억 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6천억 원, 6.4% 증가했습니다.
순이자 수익은 0.01% 포인트 소폭 줄어들 반면 대출채권 등 운용자산이 6% 가량 증가한 덕분입니다.
대손비용은 8천억 원으로, 금호타이어 매각과 조선업 부활로 여신에 대한 대손충당금이 환입되면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44.4% 줄었습니다.
반면 ELS 등 수익증권 판매수수료 수입이 줄면서 은행들의 비이자이익은 지난해와 비슷한 1조6천억 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 증가와 함께 법인세율이 오르면서 법인세 비용은 5천억 원, 49.8% 증가했습니다.
한편 3분기 은행들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65%, 자기자본순이익률(ROE)는 8.26%로, 1년 전보다 각각 0.11%p, 1.5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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