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 인하' 앞두고 금융당국, 카드사 8곳 검사

임원식 기자

입력 2018-11-1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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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점 카드수수료 인하 결정을 앞두고 금융당국이 카드사 8곳에 대한 검사에 나섰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오늘(14일) 하나카드를 시작으로 KB국민과 롯데, 삼성과 신한, 현대, 우리, BC카드에 대해 영업일 기준 최대 7일씩 다음달 21일까지 부문 검사를 벌입니다.

이번 검사는 이들 카드사들이 불합리한 영업 관행 개선을 위해 지난 2016년 5월에 맺은 업무협약을 실제 이행하고 있는 지 들여다보겠다는 취지에섭니다.

이와 함께 금감원은 가계대출이 크게 증가한 카드사들을 상대로 가계대출 관리 실태도 확인합니다.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을 7%로 제한했음에도 불구하고 BC카드를 제외한 나머지 카드사들의 올 상반기 `카드론` 취급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7% 가량 증가했습니다.

이번 검사의 배경에 대해 일각에서는 카드 수수료 인하에 반대하는 카드업계를 금융당국이 압박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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