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자동차산업...머리 맞댄 민관

입력 2018-11-14 17:42  

    <앵커>

    최근 노사 갈등 심화, 관세 폭탄 우려 등 대내외 악재에 국내 자동차 산업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업계의 현실을 공유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자동차 업계 대표들과 산업부 장관이 만났습니다.

    오후 3시부터 시작한 회담은 이제 막바지에 이르렀는데요.

    현장에 배성재 기자가 나가있습니다.

    배성재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이곳은 국내 자동차업계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만남을 갖고 있는 자동차산업회관입니다.

    국내 완성차와 주요 부품업체 사장단 등으로 구성된 위원회가 구체적인 애로사항과 개선책에 대해 건의하기 위해 산업부 장관을 초청한 것인데요.

    오늘 자리에는 국내 5개 완성차 대표들이 모두 참석해 세제와 금융 지원 확대와 환경규제 완화, 노사관계 선진화 등을 요청했습니다.

    특히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자제는 물론 파견허용 대상 확대, 파업 시 대체근로 허용 등 노사관계에 대한 법제도 개선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부품업계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기존 대출 만기연장과 금리 유지 등을 건의했고, 2025년에는 국내 차 생산을 450만대 수준으로 회복하겠다는 비전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업계와 정부가 함께 위기의식을 공유하고 협력해 나간다면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업계의견을 종합해 지원 대책도 조속히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한편 최근 자동차 업계의 화두인 '광주형 일자리'와 관련해 광주시와 현대차가 최종 협상을 진행 중인데요.

    일단 오늘 회의에 참석한 정진행 현대차 사장은 이에 대해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은채 회의장으로 들어갔습니다.

    어제 광주광역시와 지역 노동계가 합의문 도출에 성공하면서, 최종 타결에 한 걸음 더 다가간 상황입니다.

    이제 눈길은 광주시와 현대차의 담판에 쏠리고 있는데요.

    하지만 현대차 노조는 오늘도 광주형 일자리 반대 결의대회를 열었고, 기아차 노조도 파업에 동참하겠다고 나서고 있어 험로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자동차산업회관에서 한국경제TV 배성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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