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3분기 영업익 5900억…전년비 52% 증가

입력 2018-11-14 16:23   수정 2018-11-14 16:28

(단위 : 억원)

한화는 올해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11조6234억원, 영업이익 59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해 매출액은 0.62%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51.93% 증가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2368억원으로 16.33% 감소했습니다.

한화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액 1조3916억원, 영업이익은 91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해 매출액은 21%, 영업이익은 13% 늘었습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2591억원)과 비슷한 258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3분기 호실적 달성 원인은 우선 한화의 자체사업 전 부문이 고른 성장을 보인 것에 기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방산부문의 견조한 매출 증가와 무역부문의 유화제품 판매 확대가 3분기 실적 성장에 기여했단 분석입니다.

연결실적을 구성하는 자회사 중에서는 한화건설의 사업환경 개선이 실적 호조를 이끌었습니다. 특히 IS 전쟁 등으로 지연되었던 한화건설의 주력 해외 프로젝트인 이라크 사업(비스마야 신도시 건설)이 정상화 되면서 실적이 호조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자체사업의 호조와 계열사들의 지속적인 실적 개선에 힘입어 최근 한화의 신용등급도 상향됐습니다. 지난 9월과 10월,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한화의 신용등급을 ‘A0’에서‘A+’로 상향했고, 이는 향후 자금조달과 재무구조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습니다.

4분기 전망에 대해서도 한화는 자체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한화건설 등 주요 계열사의 실적호조가 계속돼 견조한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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