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도 좋아’의 백진희가 이번에는 내부 고발자로 낙인 찍힐 뻔한 위기에 봉착했다.
KBS2 수목드라마 ‘죽어도 좋아’는 안하무인 백진상 팀장(강지환 분)과 그를 개과천선 시키려는 이루다 대리(백진희 분)의 대환장 오피스 격전기를 담은 드라마로, 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인 만큼 방송 전부터 많은 이들의 기대와 궁금증을 한 몸에 받았다.
극중 백진희가 맡은 이루다는 백진상 팀장의 상상 초월 막말로 화병 게이지가 차곡차곡 쌓여 스트레스가 극에 달한 인물이다. 까다로운 원칙주의자를 상사로 둔 부하직원의 고난을 리얼하게 그려낼 그녀의 목표는 바로 상사 갱생시키기로 백진상의 만행에 대적할 이루다의 ‘인간 사이다’ 활약이 드라마를 보는 재미를 높일 예정이다.
지난 5, 6회에서는 이루다가 백진상을 구하기 위해 내부 기밀 공문을 전 직원이 있는 강당에 뿌린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번에도 백진상이 죽음을 맞이할까 노심초사하며 강당으로 달려 간 이루다는 인사평가에 대해 발표하려는 그를 막고자 내부 기밀 공문을 전 직원을 향해 뿌린 후 A4용지 박스로 백진상의 뒷통수를 때려 응급실로 향하게 했다. 이후 MW치킨에서 내부 고발자를 색출하자 루다는 진상이 자신임을 밝힐까 불안함을 감추지 못했고, 결국 그에게 타임루프에 관한 모든 이야기를 털어 놓았다. 역시나 진상은 루다를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했고, 루다는 또 한 번 타임루프의 길을 걷게 되었다. 계속해서 돌고 도는 타임루프 속에서 역경의 나날을 겪고 있는 이루다가 이젠 타임루프를 통해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려 하고, 때로는 보듬어 주기 시작하는 등 좋은 예를 실현하는 가운데, 앞으로 그녀에게 또 어떠한 무궁무진한 일들이 일어나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KBS2 수목드라마 ‘죽어도 좋아’는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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