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코스피 상장사 순익 71조원…섬유의복 283%↑

방서후 기자

입력 2018-11-15 12:06  

코스피 상장사가 올해 3분기까지 71조원의 순이익을 거뒀습니다.
오늘(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상장법인 639개사의 올해 3분기 누적 개별 매출액은 848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2%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89조원, 71조원으로 각각 15.28%, 6.50% 늘었습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01%포인트, 0.19%포인트씩 늘어난 10.44%, 8.32%를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매출액은 717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3%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52조원 및 44조원으로 각각 1.55%, 7.67% 감소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9.95%), 화학(9.12%), 운수창고업(6.25%) 등 12개 업종에서 매출이 증가했으며, 운수장비(-7.29%), 비금속광물(-5.83%) 등 5개 업종의 매출은 줄었습니다.
섬유의복(283.39%), 종이목재(109.15%), 음식료품(79.70%) 등 7개 업종이 순이익 증가를 이끈 한편 기계(-76.39%), 운수창고업(-65.25%), 운수장비(-57.43%) 등 9개 업종의 순이익은 감소했고, 전기가스업은 적자로 전환됐습니다.
코스피 상장기업 재무현황을 보면 올해 9월 말 부채비율은 64.37%로 작년보다 1.98%p 줄었습니다. 510개사(79.81%)의 당기순이익이 흑자를 기록한 반면 129개사(20.19%)는 적자에 그쳤습니다.
금융업 42개사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3.83%, 5.63% 증가했습니다. 은행 및 증권업의 영업이익과 순이익 증가율이 두드러진 가운데 보험업은 부진한 성과를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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