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4분기 경기확장 정점…내년 1분기 이후 신흥시장 매력적 "

입력 2018-11-1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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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시라인]

    앵커 : 김동환 경제 칼럼니스트

    출연 : 오온수 KB증권 자산배분 팀장

    Q.> 미국을 중심으로한 선진국 시장의 강세, 신흥국 시장의 약세 국면이 내년에도 이어질까요?

    오온수 : 미국 경제의 확장 국면은 이번 4분기를 기점으로 다소 상승세가 꺾일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신흥국 시장은 내년 1분기가 부정적 여파가 극대화되는 시점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기대수익률만 놓고 본다면 내년 1분기 이후로는 신흥국 시장이 매력적이어질 수 있겠다.

    Q.> 미국 시장이 정점을 찍고 내려가는 국면이라면 신흥국 시장이 올라갈 수 있을까요?

    오온수 : 미국의 경기 확장이 지속된다라는 것이 기본 전제로 깔려있어야 신흥국 시장도 랠리를 보일 수 있을 것이다. 올해 4분기가 미국의 경기 정점이 되긴 하겠지만 그 이후로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진 않을 것이다. 그렇기에 증시에 미치는 충격이 크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올해처럼 감세 등의 재정확대 정책에 기대감을 가지기는 힘들어 보인다.

    투자를 함에 있어서 주식의 가격 적정선을 파악해야하는데 그런 점에서 한국, 중국, 인도 등 대부분의 국가가 밴드의 하단에 위치해 있다. 즉, 가격 매력이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

    Q.> 무역분쟁 이슈가 불거진 이후로 국가별 주식형 펀드 수익률을 보면 중국이 꼴찌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중국 주식시장의 반등이 전제되지 않는다면 우리를 비롯한 신흥국 시장의 반등도 어렵지 않을까요?

    오온수 : 미중무역분쟁 본격화되면서 중국 기업들의 실적 감익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 사실. 한국의 경우도 내년도 전망치를 보면 기업들의 실적이 하향조정되고 있다. 그렇기에 현재로서는 반등이 나오더라도 V자 반등이 나오긴 힘들어 보인다. 내년 상반기가 진입 시기로 보이긴 하지만 추세적 흐름은 조금 더 살펴봐야할 것 같다.

    Q.> 내년 1분기를 기점으로 본다는 것은 그 때까지 추가하락의 가능성도 있다는 건가요?

    오온수 : 포지션만 놓고 본다면 추가하락은 제한적이라고 생각한다. 밸류에이션은 통상적으로 밴드 안에서 움직인다. 그런데 이것을 뛰어넘는 이벤트가 일어날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

    Q.> 내년의 자산배분 투자전략 부탁드립니다.

    오온수 : 주식의 비중을 높게 가져가기는 힘들어 보인다. 성장의 정체가 느껴지는 구간에서는 안정성을 챙기는 전략이 필요하다.

    한국경제TV  방송제작부  양경식  PD

     ksya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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